한불모터스 "푸조 2008 내년 6000대 이상 판매할 것"
한불모터스 "푸조 2008 내년 6000대 이상 판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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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도산대로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푸조 2008'의 출시 행사에서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가 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가 "내년 한 해동안 '푸조 2008'을 6000~7000대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올해 푸조 브랜드 전체 판매 목표 기준인 3200대의 두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는 29일 오전 서울 도산대로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뉴 푸조 2008의 신차발표회에서 "푸조 2008은 한불모터스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춰 수입한 모델"이라며 "올해 초기 수요를 소화하고도 내년에는 꾸준히 월 500대를 판매해 연간 6000~7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출시 행사 참석도 뒤로 하고 뉴 푸조 2008의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28일 프랑스로 향했다. 푸조 2008이 출시 전부터 초도 물량 300대를 훨씬 넘는 1000대에 가까운 사전 계약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동 상무는 "유럽에서도 푸조 2008의 인기가 상당해 (한불모터스가) 처음 주문한 물량 조달이 한 번 중단됐는데, 이번에는 그의 몇 배에 달하는 물량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송 대표가 직접 본사를 찾아 협의하고 있다"며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프랑스 본사에서도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을 3대 시장으로 보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늘어난 물량에 애프터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현재 전국의 서비스센터에서 약 2만3000대의 수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여력으로는 총 4만대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부문은 오히려 과잉공급 상태"라며 "전체 판매 증가에 따라 서비스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뉴 푸조 2008은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리터당 복합연비는 17.4km,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악티브 2650만원, 알뤼르 2950만원, 펠린 3150만원이다.

사전 계약된 물량의 대부분은 가장 상위 모델인 펠린 모델로 집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근태 상무는 "트림별 가격 차이는 할부 구매 시 크게 느껴지지 않아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공인연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동근태 상무는 "유럽과 한국이 연비 시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존중하지만 직원들이 실연비를 측정한 결과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측정한 결과 리터당 20~23km는 나왔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타면서 체감하는 연비는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2008의 유럽 공인연비는 1.6리터 디젤 모델 기준 1.25~26.3㎞/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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