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76% "금리인하로 전셋값 오를 것"
전국 공인중개사 76% "금리인하로 전셋값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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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76%가 금리인하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자사 회원 중개업소 800명을 대상으로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76.0%(608명)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의 24.0%(192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4.5%(516명)로, '큰 변화 없을 것'의 35.5%(284명)에 비해 우세했다.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60.6%(485명)로,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라고 답한 39.4%(315명)보다 많았다.

'이번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찬성'이 52.8%(422명)로, '반대' 47.3%(378명)에 비해 근소하게 많았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금리인하 결정에는 60.6%가 찬성했지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찬성 의견은 52.8%에 그쳤기 때문"이라며 "특히 공인중개사들은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답해 전셋값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800명(수도권 449명)이며 조사기간은 10월21일~24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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