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할부시장 회복기 안착
중고차할부시장 회복기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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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 규모 2조로 확대 예상
중고차할부시장이 2003년 9천800억, 2004년 1조900억, 2005년 1조6천6백억 대를 기록하며 올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융대란 이후 괄목할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내수판매 확대와 신차 판매의 증가로 1분기 중고차할부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 이례적으로 3월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중고차할부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중고차할부판매대수가 올해 1분기 46만1천대를 기록해 지난2005년 1분기 41만4천대에 비해 4만6천8백대 증가했다. 즉 중고차할부 시장이 11.3% 작년대비 증가한 것이다.

중고차 할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올해 목표를 1조~1조2천억 원으로 잡고 있다. 또한 중고차보장서비스를 강화해 5월부터 기존 3개월 5,000km의 기간을 5개월 5,000km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보장서비스는 중고차 할부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료 성격의 별도 비용 없이 무상으로 보장해주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조사의 기본 보증기간에 더해 추가로 연장보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조사 기본 보증기간 3년/6만km인 차량이라면 총 3년 5개월/6만5천km까지 보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사전진단 절차 없이 모든 할부구입 차량에 대해 보증혜택을 제공하며 할부금액 범위 내에서는 수리금액 및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보증해 준다.

대우캐피탈은 지난3월 중고차할부실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1분기 1천억을 기록해 좋은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올해 중고차할부를 전담하는 지점을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출장소 1곳을 설립했다. 또한 빠른 고객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정비를 계획하는 등 중고차 할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지난 3월 마켓시어 18.2%를 차지해 중고차할부시장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목표를 4천억으로 잡고 있다.

LG카드 역시 최근 3개월에 비해 지난 3월 실적이 1.5배 정도 증가했다. LG카드는 우량고객 위주의 고객 관리를 통해 실적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LG카드 우량 회원을 타겟으로 한 크로스셀링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다.

삼성카드는 고객 신용도에 따른 할부금리 차별화 정책을 강화하고 온ㆍ오프라인 판매망을 다변화함으로써 구매채널별 할부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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