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79억"
[2014 국감]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7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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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2010년 57억원, 2011년 59억원, 2012년 67억원, 2013년 79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개별 회사로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높은 회사는 우리카드가 1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 14억원, 현대카드 11억원, 롯데·신한카드가 1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가 국내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를 도입해 운영 중이지만, 해외 FDS의 경우 신한·KB국민·외환카드 등 3개사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FDS를 통한 카드사별 적발 금액을 살펴보면, KB국민카드가 8개월간 536억원을 적발했고 롯데카드도 157억원 상당의 위·변조 부정사용액을 적발하는 등 상당부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FDS 도입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인색하다"며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FDS도입과 관련해 업계와 보안전문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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