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차원 형상 '사전시공' 기법 도입
현대건설, 3차원 형상 '사전시공' 기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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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시공' 기법이 적용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신사옥 이미지 (자료=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첨단 건축설계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본격 활용, 고난이도 공사 수행시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 절감도 가능한 '프리 컨스트럭션 프로세스(사전 설계·시공 최적화)'를 전면 도입한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BIM은 평면적인 2차원 설계를 입체적인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하고 가상의 환경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사전에 문제점을 도출·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고난이도 공사에 최적화된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발주되는 대규모 공사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리스크가 큰 편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고난이도 공사를 수행함에 있어 BIM을 기반으로 '사전 시공(Pre-construction)'을 도입, 실제 공사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실제로 '사전 시공'을 최고난이도의 비정형(非定型) 건축물로 꼽히는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복합전시관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신사옥 등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BIM 기반의 사전 시공을 통해 일부 공정에서는 약 5%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 공사기간 단축 효과까지 얻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건축물 시공에서 글로벌 톱 건설사로서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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