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포스코, 광고대행사 매각 불이행 '배짱'
[2014 국감] 포스코, 광고대행사 매각 불이행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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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좌현 의원 "매각 의지 있는지 의심"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지난 2012년 매각을 약속했던 광고대행 자회사인 '포레카'의 조기매각을 2년 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적극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포스코가 진정으로 포레카 매각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포레카는 물류, 시스템통합(SI)와 함께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의 대표적 광고대행사로 지적돼 지난 2012년 10월 매각이 결정된 포스코의 자회사다.

당시 함께 논란에 휩싸인 현대자동차 그룹과 농심 등 일부 대기업들은 지난해 관련 지분을 처분했지만, 포스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포레카의 조기매각을 약속했음에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각을 단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부좌현 의원은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들 스스로가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국회에 대해 한 약속까지 지키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향후 포스코의 실천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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