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국내 최초 위안화표시 채권등록발행 지원
예탁결제원, 국내 최초 위안화표시 채권등록발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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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사진=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발행한 위안화표시 채권 2억위안(한화 약 350억원)의 등록 발행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등록발행은 채권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예탁결제원에 비치된 장부에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권리가 보장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총 2억위안(한화 약 350억원)의 위안화채권을 사모형식으로 발행하며 2년만기 3.87%로 이자를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파생결합사채 등을 포함 973조원의 채권을 등록 관리하고 매매결제 및 원리금지급 등 증권관리에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한·중 정상회담에서의 위안화관련 합의를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정부의 '위안화 금융허브 TF'에 참가해 활동 중이다. 올해 3월부터 위안화표시 CD(총18억4000만위안) 등록발행 지원했다.

8월에는 국내채권을 담보로 위안화를 차입하는 기관 간 Repo거래(총 8940만위안) 결제, 우리은행의 위안화채권 등록발행 지원에 이르기까지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시장 안착에 기여해 왔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안화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등록 지원, 결제 및 원리금지급 등 위안화 관련 발행 및 유통시장을 총괄하는 위안화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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