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급등…1070원대 '탈환'
환율, 하루만에 급등…1070원대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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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급등하며 1070원대를 다시 탈환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66.1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8.0원 오른 1074.1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075.0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지난 밤사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모두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경기 둔화 우려감이 가중되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엔·달러 환율 상승에 동조화되며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여기에 역외 달러 매수세와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달러 매수)로 원·달러 환율은 1074.7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1074원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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