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L, 업계 최초 '원격 화상 점검시스템' 개발
현대EL, 업계 최초 '원격 화상 점검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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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 화상 점검시스템 모습.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와 현장 유지보수 담당자 간 기술을 지원하는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

7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현장 담당자가 엘리베이터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전문 엔지니어와 회의실을 개설해 동영상, 사진, 현장도면, 매뉴얼 등을 활용한 기술 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현장에 출동한 담당자가 오작동 상황과 현장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문제 상황을 분석한 뒤 최적의 수리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24시간 엘리베이터의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원격으로 점검과 고장처리가 가능한 HRTS와 연동돼 평균 수리시간을 8분 가량(33%)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종전 수리 소요시간은 평균 24분에 달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는 약 2만2000여개의 부품이 장착된 기술집약 제품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담당자 개개인 간에 기술 격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의 실시간 기술 지원으로 고장시 신속한 보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도입, 연내에 전국 모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며, 협력업체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본사 직원, 협력업체에 구분을 두지 않고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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