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한화건설 입사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한화건설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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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장서 실무 연수…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씨가 이달 초 한화건설㈜에 매니저 직급으로 입사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L&C 팀장에 이어 김동선 씨까지 3남 모두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매니저는 한화건설 입사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해외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현장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해외건설공사에 대한 이해와 실무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 5월 30일생으로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김동선 매니저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승마 선수 출신이다. 이 대회에서 김동선 매니저는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씨가 한화L&C 매니저로 입사한 이후 그룹 디지털마케팅 팀장으로 회사 SNS와 계열사 별 온라인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한화 차장급으로 입사한 김동관 실장은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있는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의 신시장 개척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한화솔라원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한편, ㈜한화의 주식은 김승연 회장이 22.65%, 장남인 김동관 실장이 4.44%, 차남인 김동원 매니저와 3남 김동선 매니저가 각각 1.67%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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