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겹호재에 내년 두자리 수 성장 기대"-교보증권
"만도, 겹호재에 내년 두자리 수 성장 기대"-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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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교보증권이 6일 만도(신설법인)가 지배구조 리스크 완화, 수익성 개선, 자동차 안전규제 수혜 등으로 내년부터는 두 자리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자동차 안전 규제 확대로 인해 안전 관련 전장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근 기대가 높은 스마트카 등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물적 손실의 최소화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도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만도의 전장부품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주요국들의 안전 규제강화, 중국 자동차문화 선진화 등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이같은 흐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할로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만도는 지난 9월 1일 한라홀딩스(존속회사)와 만도(신설회사)로 분할했다. 그는 "만도가 분할로 인해 한라에 대한 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펀더멘탈 개선이 반영되며 점진적인 재평가 과정을 나타낼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점도 만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김 연구원은 "만도의 내년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출액 5조6500억원, 영업이익 3414억원, 순이익 24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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