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달러값 '천정부지'…金 · 휘발유값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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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금값과 유가는 폭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가 1% 이상 급등한 86.7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유로화 등 세계 6개 주요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의 가치를 산정한 값이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는 올해 들어 무려 8%나 올랐다. 특히 12주 연속 상승 속에 1997년의 9주 연속 상승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치솟는 달러가치에 국제 금값은 4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1온스에 22달러 20센트(1.8%) 하락한 1천192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8월 3일 이후 4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 역시 배럴당 90달러선이 무너졌다.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달러 27센트(1.40%) 떨어진 89달러 7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도 다음 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1배럴에 74센트(0.79%) 하락한 93달러 42센트에 장을 마쳤다

한편 끝없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엔화가치는 3년 전만 해도 100엔에 1,500원에 달했으나 최근 970원대로 40%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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