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르노차 '이오랩'에 경량화 강판 적용
포스코, 르노차 '이오랩'에 경량화 강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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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이오랩.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르노자동차와 손잡고 연비개선을 위한 '차량 경량화' 강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르노가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1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카 '이오랩(EOLAB)'에 포스코의 경량화ㆍ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2000 HPF), 트윕강(900 TWIP), 마그네슘 판재(Mg panel)가 최초 적용됐다.

900트윕강은 자동차의 A필러에, 2000HPF강은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Sill Side Inner LH)에 적용됐고, 마그네슘 판재는 세계 최초로 차량 지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오랩은 기존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에 비해 차량 무게를 400kg이상 줄였고 특히 차체 부분에서30%(130kg) 이상 감량했다.

포스코와 르노사는 지난 2012년부터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를 포함해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들이 참가했다.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참여했고 나머지 타이어, 시트, 브레이크, 차유리 등 유럽계 회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경량화 차체와 샤시 제작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 신개발 강종을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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