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래미안, 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3억원'
강남권 래미안, 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3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강남권에서 가장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는 '래미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더피알이 2013년부터 2014년 8월까지 강남, 서초, 송파, 위례 등 강남권에서 분양된 22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대 3억원 선에 달하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래미안 브랜드가 공급된 단지는 총 3곳으로 위례신도시에서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래미안 대치청실'과 '래미안 잠원' 등 총 3개 단지가 공급돼 최소 8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형성하면서 강남권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로 떠올랐다.

복수의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위례신도시 A2-5블록에 분양된 '래미안 위례신도시' 테라스하우스(24가구)에 붙은 프리미엄은 2억원에서 최대 3억원에 달한다. 펜트하우스(5가구) 역시 2억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일반 가구는 현재 평균 8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공급됐던 인근 단지인 '위례 힐스테이트(A2-12블록)'의 경우 평균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총 3개 단지가 분양된 서초구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잠원(옛 잠원대림)'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1억2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아크로리버 파크(옛 신반포1차) 1회차'의 평균 분양권 프리미엄은 5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분양된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는 평균 3000만~5000만원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

강남구에서 지난해 11월 선보인 '래미안 대치청실(옛 대치청실)'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8000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역삼동 '역삼 자이(옛 개나리6차)'나 논현동 '아크로힐스 논현(옛 경복)' 등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으며 도곡동 '한라비발디(옛 동신3차)'의 경우에는 프리미엄이 전무한 상태로, 강남구 아파트 간에도 입지별, 브랜드별 온도 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비슷한 시가와 입지에 분양했지만 브랜드별로 프리미엄이 차이가 나는 것은 브랜드 그 자체에 대한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게끔 상품을 구성하는 능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