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추석 연휴로 '조용'…경기 15주 만에 보합
[전세] 추석 연휴로 '조용'…경기 15주 만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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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로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다만 여전한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곳도 있었다.

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5주(9월5일~11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신도시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0.02%, 인천은 0.01% 상승했다. 경기는 14주간 이어오던 상승세가 멈췄으며 서울과 인천은 7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2% 상승했다. 강남구(0.08%), 강서구(0.06%), 서초구(0.05%), 강북구(0.03%), 구로구(0.02%)가 올랐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학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움직이려는 세입자 등으로 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3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17㎡는 2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5000만원이다.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가 올랐다. 최근 입주한 강서힐스테이트는 소형 물건이 다 소진된 상태로, 중형도 물건이 귀해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는 상태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112㎡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5000만원, 82㎡도 1000만원 올라 2억8000만~3억원이다.

서초구는 추석 연휴로 세입자 문의가 많진 않았지만 워낙 물건이 귀하다보니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99㎡가 3000만원 오른 5억3000만~6억3000만원, 잠원동 금호베스트빌 99㎡도 3000만원 올라 5억7000만~6억4000만원이다.

경기는 0.00%로, 군포시(0.06%)가 올랐고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군포시는 당동 일대가 올랐다. 산본신도시와 가깝고 경부선전철 당정역 이용이 편리해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당동 주공4단지 79㎡가 25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용인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편의시설 여건이 좋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수지구 일대는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5단지 116㎡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신도시 역시 0.00%로 일산(0.02%)이 올랐다. 일산은 장항동 일대가 상승했다. 물건은 귀한 반면 세입자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역세권 단지로 문의가 많다.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인천은 0.01%로 연수구(0.08%)가 올랐다. 연수구는 청학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송도동, 연수동, 동춘동보다 전셋값이 저렴하고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는 버스가 많아 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문의가 늘었다. 청학동 하나타운1차 105㎡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용담마을 62㎡는 500만원 오른 9500만~1억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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