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금리인하에도 지표 경계감↓…S&P 2000 하회
뉴욕증시, ECB 금리인하에도 지표 경계감↓…S&P 2000 하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ECB(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고용지표 경계감에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70포인트(0.05%) 하락한 1만7069.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07포인트(0.15%) 내린 1997.6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22%) 하락한 4562.29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상승 출발했지만 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하루짜리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0%에서 마이너스 0.20%로 각각 낮췄다. 한계대출금리는 0.40%에서 0.30%로 하향 조정했다.

드라기 총재는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대규모 채권매입을 포함한 비전통적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부양책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7월 무역수지 적자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22억달러)보다 적은 405억달러라고 발표됐다.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에서 20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지수도 59.6으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 경우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다만 미 노동부는 지난 8월30일까지 한 주 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4000건 증가한 30만2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0만건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bp 상승한 2.45%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