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은 역시 해외펀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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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직원대상 펀드포트폴리오 경영대회

50위까지 모두 해외펀드 편입…5월에는 고객대상 실시


펀드를 활용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펀드포트폴리오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포트폴리오 경연대회는 1억원의 운용자금이 있다고 가정 하에 참여자가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를 스스로 선정해 그 수익률을 겨루는 이벤트다. 현재  총 500명의 직원이 이 경영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WM지원부 김성태 부장은 “현재는 펀드투자가 대안이다”며 “고객에게 펀드를 추천하면서 직원들의 펀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수익률을 체크해 보기 위해 포트폴리오 경연대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 중 450명은 지점 등에서 직접 영업을 하고 있는 영업직원이며, 나머지 50명은 본점 후선지원부서 직원들이다.

상위 50위에 포진한 직원의 대부분은 실질적인 펀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영업직원들이다.

김 부장은 “영업현장에 있는 직원들은 판매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등 자신의 업무와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참여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달여가 지난 현재 재미있는 사실은 해외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경우가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수익률 상위 1위부터 50위까지 모두 해외펀드가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는 것. 국내 펀드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직원은 모두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김 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가 정체에 빠져 있지만, 중국 등 해외 증시는 상당히 좋기 때문에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달 동안 코스피 200은 -0.36%, 코스닥은 -2.06%가 하락한 반면, 홍콩항생지수는 6.25%, 일본은 5.27% 상승했으며, 인도는 8.77%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인도펀드의 비중을 높인 직원의 수익률 상위권에 많이 포진돼 있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3월 한달간 1등을 기록한 직원의 수익률은 11.2%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141%가 된다. 2등은 약 8% 정도이며, 3~10등에 포진한 직원의 수익률은 약 6~4% 정도 안팎이다.

한편 이 펀드포트폴리오 경연대회에 참가한 500여명의 직원이 가장 많이 선택한 펀드는 국내펀드 중에는 삼성그룹주로 구성된 펀드이며, 해외펀드 중에서는 중국펀드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중국펀드는 전체 참여자의 1/3이 선택했으며, 삼성그룹주펀드는 약 20% 정도가 선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반기에 한번씩 포트폴리오 변경을 허용하면서 약 2년 정도 이 경연대회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반기마다 신규 참여를 받을 계획이다.

김 부장은 “이 경연대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추가로 참가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6월에 1차 결과를 발표한 후 포트폴리오 변경 허용과 함께 추가 참여 의사가 있는 직원들의 참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러한 경연대회의 자료를 보관하면 향후 펀드 영업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직원 대상 펀드 포트폴리오 경연대회를 기초로 전산적인 지원과 이벤트 준비해 5월 경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 포트폴리오 경연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우선 직원들부터 펀드에 대해서도 포트폴리오 개념을 적립시키고자 실시하게 됐지만, 조만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증권업계 최초의 펀드 포트폴리오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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