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지역마케팅전략 봇물
카드사, 지역마케팅전략 봇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행사장마다 이벤트 행사 개최
카드사들이 전국적 지역 마케팅을 위해 노력중이다. 지자체가 별도로 진행하는 행사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직장들이 대부분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자녀들마저 학교들이 격주 휴일제를 하면서 지역문화행사 관람과 가족체험 학습캠프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전국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이벤트 행사나 지자체와 제휴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29일부터 함평 나비축제는 행사장 입장료 10% 할인을 제공하며 삼성카드 이벤트 부스내 ‘포토인화존’을 운영해 즉석에서 삼성카드 관람객들의 휴대폰 및 디지털카메라 사진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성다향제(5월6~9일)에 참여하는 삼성카드 고객에게는 전남 보성의 녹차농원인 ‘봇재다원’과 ‘대한다업’의 녹차관련 전품목이 10% 할인 판매되며, 이천·여주 도자기 축제(4월20일~5월14일)기간에 도자기 축제장에서 삼성카드로 도자기를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10%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불멸코리아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존 롯데카드의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고 여기에 전국 250여개 펜션 5% 할인, 백두산·금강산 관광상품 할인, 유전자 검사비용 20% 할인, 가족단위 체험학습 프로그램 10~50% 할인, 각종 공연물 10~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되는‘2006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에 ‘불멸코리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4,0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먼 지역에 있는 행사에도 의외로 많은 고객들이 찾아가고 있으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러한 행사에 관심이 많아 문의전화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카드 발급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마이홈러브 카드’를 이용해 지역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자치단체 심볼이나 로고 또는 지역의 특화 이벤트, 상징물등으로 디자인을 하고, 이용액의 0.1~0.2%를 비씨카드사측에서 별도로 적립, 매년 자치단체 측에 지역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

비씨카드는 3월 중 마이홈러브 카드로 조성된 기금 약 17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비씨카드가 부천시, 춘천시, 고양시 등 지역주민들이 사용한 ‘마이홈러브카드’로 적립된 기금을 다음해 년 초에 전달하는 기금이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이 지역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효과를 보게 되며 카드 이용액의 지속적인 신장세에 힘입어 자치단체측에 전달될 기금적립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씨 마이홈러브카드는 카드사용자에게 카드사용 이점을 주기위해 해당 지역내 대형백화점이나 할인점, 주요 종합병원이나 대형 가전매장등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사로부터 전달된 기금은 충북도의 ‘샛강살리기’ 등 자치단체별로 청소년 장학사업이나 환경,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자치단체 측에서도 관보나 현수막, 각종 주민행사 때 이 카드의 취지를 홍보하는 등 이 카드 사용 장려를 위해 적극적이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