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터넌스 리스 큰 성장 기대
메인터넌스 리스 큰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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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 캐피탈, 삼성카드 등 본격 시장 공략 나서
단순히 차만 빌려주는 것을 넘어서 보험, 정비, 각종 대행 서비스 등 차량의 구입에서 유지 보수까지 모든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메인터넌스 리스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16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캐피탈·삼성카드 등이 메인터넌스 리스에 대해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내 오토리스 시장에서의 선두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아주그룹에 편입된 대우캐피탈은 그룹 오토 관련 계열사들과 함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하에 메인터넌스 오토리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메인터넌스 리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주그룹 오토 관련 계열사들로는 아주 오토 렌탈(AVIS 렌터카), 아주 오토 서비스(전국차량정비체인망), 자마이카(중고차 유통회사), 아주오토리스 등이 있어 토털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우캐피탈은 기존 오토리스가 제공된 승용차 및 승합차는 물론 화물, 버스 및 특수차량까지 서비스 대상에 포함, 모든 차종에 대해 전국적인 정비 서비스망(400여개)을 통한 정비서비스와 24시간 고장수리, 사고처리, 검사, 긴급출동, 견인 등의 고객 서비스 망을 갖췄다.

대우캐피탈은 메인터너스 리스 강화를 위해 20여명 정도의 팀을 구성하는 조직 개편도 실시했으며 각 지점을 이용해 영업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현재 강남지역에서 메인터넌스 리스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GE머니의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인‘GE 플릿’이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점유율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메인터너스 리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비핵심역량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을 하는 추세라 토털 아웃소싱인 메인터너스 리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비용 집행과정의 투명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메인터넌스 리스 이용이 늘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우량 개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차량신청에서부터 보험, 정비 서비스까지 자동차 관련 토털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라이빗 오토리스’ 상품을 지난 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스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라이빗 오토리스’는 금융 리스 상품에 정비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에 고객은 자동차 할부와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고 차량 정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메인터넌스 리스와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 상품이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 등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판단, 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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