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 인상' 논의에 혼조
뉴욕증시, FOMC '금리 인상' 논의에 혼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되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4포인트(0.35%) 상승한 1만69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91포인트(0.25%) 오른 1986.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3포인트(0.02%) 내린 4526.48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FOMC 7월 의사록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회의록은 "이들 위원은 연준이 부양 정책의 축소를 향해 상대적으로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연준이 정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넘어설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위원이 위원회 목표(완전고용 및 물가안정)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한다면 현재 예측하는 것보다 조기에 통화 조절 정책에서 벗어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 방법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점진적으로 단기 금리 상승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은행 지급준비금에 지불하는 초과지준금리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지급하는 금리인 역레포금리를 이용할 것이라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고용 시장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업률이 6년만에 최저 수준인 6%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아직 장기 실업자수가 많고 임금 상승률도 낮다는 것. 의원들은 금리를 올리기 전 노동 시장이 안정화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험은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에 대한 협상을 접고 로켓 공격을 감행, 교전 사태가 벌어졌다. 또 이라크에서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참수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충격을 줬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bp 상승한 2.429%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