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동형 ICT 체험관 공개…농어촌 지원 확대
SKT, 이동형 ICT 체험관 공개…농어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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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체험관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체험관은 이동식으로 구성, 전국 곳곳의 어린이에게 ICT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 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국 지방도시 및 농어촌 지역 20곳에 대한 순회 전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 통신기술의 과거·현재ㆍ미래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거관(모바일 오케스트라) △현재관(엔터테인먼트, 건강, 경제) △미래관(미래의 가정, 미래의 자동차) △가능성 아카데미 순으로 약 10가지 체험이 이루어진다.
 
티움 모바일에 들어서면 지난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로 이뤄진 휴대폰 박물관이 가장 먼저 보인다. 이곳에서는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약 30종의 휴대폰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 등을 합주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통해 휴대폰의 진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농작물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사진=이철 기자)
현재관에서는 스마트 교육 로봇, 헬스케어 서비스, 증강 현실을 이용한 상점,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 등 생활과 산업이 융합한 ICT를 체험하게 된다. 
 
미래관은 최첨단 가상현실기기와 오감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시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360도로 미래의 집을 둘러보고 △이 안에서 손을 움직여 3D 프린터로 요리를 하거나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하는 등 미래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형태의 오감체험시설에 탑승해 미래의 무인자동차와 병원, 무인항공기(드론) 등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티움 모바일에는 SK텔레콤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 박물관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 가상현실을 이용한 사이버 박물관. 사진=SK텔레콤
가상현실 박물관에서는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유물 관람과 전문 큐레이터의 역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가상 현실기기를 이용, 마치 국립중앙박물관에 온 것과 같이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학습할 수 있다.
 
티움 모바일은 20~23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2~3주 단위로 중소도시와 농어촌 등 전국 20여 곳을 누비게 된다. 
 
SK텔레콤은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각각의 컨텐츠를 하나의 이동형 모듈에 담는 '유닛형 ICT 체험관'을 구현했다. 아울러 농구코트의 1.5배 연면적 693㎡ (가로 33m, 세로 21m, 높이 6m)의 대형 구조물을 48시간 내에 설치하고, 24시간 내에 철거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했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른 기술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ICT세상을 만들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구축하게 됐다"며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가진 티움 명칭처럼 이곳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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