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닥 상장사이자 교육 전문기업인 디지털대성이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 사업부의 약진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5일 디지털대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315억원, 영업이익 5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온라인부문에서만 매출액 2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온라인사업 호조로 디지털대성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

 

여기에 지난 1일 KDB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대성의 하반기 실적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히는 동시에,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투자 매력도를 배가시킨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대성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주당 100원, 120원씩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이는 당기순이익의 58.4%, 47.7%에 이르는 수준이다.

 

성현동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가정하면 시가배당 수익률은 3.7% 수준이며, 올해 실적 성장에 따른 주당배당금 상향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온 온라인 사업부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 요인으로 인해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대성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 등 각 브랜드 간의 시너지가 당사의 핵심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대성의 브랜드 파워와 50년 업력의 입시교육 노하우, 우수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지털대성은 현재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대성학원 운영, 모의 평가, 입시 컨설팅 등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