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풀린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031.0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2.7원 내린 1025.9원에 마감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중국의 제조업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정책 기대감으로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풀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여기에 은행권 롱스탑(달러화 손절매도) 물량이 더해지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6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하며 2030선에 안착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