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모바일·프리미엄 올레드 TV 사업 강화"
LG전자 "3Q 모바일·프리미엄 올레드 TV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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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3분기 모바일 사업과 프리미엄 올레드 TV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정도현 사장(CFO)은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흑자를 거두고 G2 마케팅 비용 때문에 하반기에 적자를 거뒀다"며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적자폭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이 집행되겠지만, G3 제품력이 좋아서 적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까지 흑자 기조를 보였지만, 3분기 영업적자 80억원으로 돌아섰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1분기 영업적자 88억원까지 이어졌다. 당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던 전략스마트폰 ‘G2’가 예상했던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던 탓이다.

정 사장은 "현재 G3의 제품력이 여러 매체나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우리가 거래하고 있는 사업자들로부터 전략제품으로 채택 받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3분기 G3 글로벌 확대 출시와 'G3 비트', 'G3 비스타' 등 G시리즈 하방전개 모델을 연속 출시해 보급형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3분기 프리미엄 올레드 TV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날 하진호 LG전자 HE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내년까지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올레드 TV에 굉장히 많은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상무는 "지금까지 올레드 TV가 기술 과시 마케팅 포인트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최근 올레드 TV 가격 움직임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LCD로 만든 UHD TV에 비해 가격이 1.2∼1.3배 높은 수준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는 "아직 OLED 패널 수율이 LCD 패널처럼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LG전자가 미래에 TV사업에서 핵심으로 삼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사업 중단 여부에 대해 "현재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MC사업본부(매출 3조6203억원·영업이익 859억원) △HE사업본부 (매출 5조909억원·영업이익 1545억원) △HA사업본부 (매출 3조305억원·영업이익 978억원) △AE사업본부 (매출 1조6350억원·영업이익 164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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