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아파트 매매가 差…2006년 대비 '반토막'
강남-강북 아파트 매매가 差…2006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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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562만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과 강북간 아파트값 격차가 크게 줄었다. 과거 격차가 클 때는 3.3㎡당 1000만원 가까이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금천구 아파트값만 평균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대전도안 등 지방 신도시는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보다 평균 매매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값 평균 격차가 3.3㎡당 562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은 평균 1870만원이고 강북권은 1308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06년에는 3.3㎡당 격차가 985만원에 달했다. 당시 강남권은 평균 213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강북권은 평균 114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강남권 주요 지역의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2006년 말 대비 현재(2014년 6월 기준)까지 서울이 평균 7.65% 하락한 반면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구(-22.28%), 강남구(-18.74%), 강동구(18.13%) 등의 매매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용산구와 경기 과천시, 판교신도시 등이 3.3㎡당 2000만원 선을 넘었다. 반면 금천구(984만원)를 비롯해 도봉구,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등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신도시와 대전 도안신도시가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었다. 이는 수도권 신도시인 중동(962만원), 파주운정(927만원), 김포한강(905만원)보다 높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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