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 개인용 자보료 인상 마무리
중소형 손보사, 개인용 자보료 인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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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 의뢰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MG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서면서 중소형 보험사들의 개인용 자보료 인상 행렬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보료 인상 관련 보험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는 개인용 자보료 인상을 위한 사전 작업이지만, MG손보 측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자보 비중이 적어 손해율이 높아지는 구조인만큼 자보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자보 점유율 확대를 꾀하자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 관계자는 "다른 중소사들도 모두 자보료를 올린 만큼 따라가지 않겠느냐"며 "현재 보험개발원에서 검증 중이니 9월은 지나야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MG손보가 개인용 자보료를 인상할 경우 중소형 손보사들은 모두 개인용 자보료를 올린 셈이 된다.

앞서 롯데손보는 이달 1일 2.1% 인상했으며, 악사손보와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달 각각 1.6%, 2.8% 올렸다. 또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5월달 각각 1.6%, 2.2%를, 더케이손보는 4월달 3.4%를 올린 바 있다.
 
반면 대형사들은 개인용 자보료를 인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사들의 경우 장기보험부문의 이익이 자보부문 손실을 충당하고 있어 금감원이 자보료 인상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지방선거가 마무리 되는 시기부터 대형사도 개인용 자보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었다"며 "그러나 7월로 들어선 현재까지 대형사의 보험료 인상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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