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사가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경우 손해액에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 내에서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신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정부 합동으로 발표하는 개인정보보호 대책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했으나 처벌이나 제재가 약해 금융사 CEO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런 점을 보완하는 보상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금액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관련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은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더라도 300만원 이내에서 손해배상을 하는 방안이 대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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