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인당 복리후생비 절반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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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신규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확정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직원 1인당 복리 후생비를 각각 50%와 20% 감축하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올해 신규 지정 10개 공공기관은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1인당 복리후생비 수준에 따라 중점기관과 점검기관, 자율관리기관으로 분류 지정했다.

올해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기관은 KDB산업은행, KD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아시아문화개발, 워터웨이플러스, 공정거래조정원, 국립생태원, 여성인권진흥원, 건강가정진흥원, 항공안전기술센터 등 10곳이다.

앞서 정부는 1인당 복리후생비가 864만원인 KDB산업은행을 중점관리기관으로, IBK기업은행(507만원)과 KDB금융지주(552만원)를 중점외 점검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나머지 7개 기관은 1인당 복리후생비와 개선 필요항목이 기준치 아래여서 자율관리기관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은 864만원에서 435만원으로 49.7%, IBK기업은행은 507만원에서 411만원으로 18.9%, KDB금융지주는 552만원에서 441만원으로 20.1%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가이드라인대로 실행되면 이들 3개 기관은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570만원에서 404만원으로 평균 166만원(29.1%) 감축할 수 있다.

이들 기관은 12월 말 중간평가를 받게 되며,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관장 해임건의, 성과급 제한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정상화 계획이 실행되지 않으면 임금이 동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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