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피겨 퀸' 김연아(23)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영웅 48인'에 선정됐다.
포브스 아시아판은 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기부활동을 해온 48명의 유명 인사들을 선정해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은 오는 7월 21일호 '포브스 아시아'에 실린다.
한국인으로는 김연아와 함께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이사,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박희정 전 고려대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자선활동을 해오며 총 240만 달러(약 24억3000만 원)를 기부했다. 김연아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돼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했다.
그는 아이티와 동아프리카,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를 통해 유니세프 지원활동도 지속해왔다. 2010년부터 3년간 불우한 환경의 국내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력한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145만 원)를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 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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