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감사 지원자 17명…'관피아 배제' 효과?
거래소 감사 지원자 17명…'관피아 배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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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정부의 관피아 척결 방침 이후 진행된 한국거래소의 감사 공모에 17명의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27일 거래소는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임기 2년의 상임감사위원 공개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간 기획재정부나 감사원 등의 인사가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공개 모집을 해도 지원자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부의 관피아 척결 방침으로 이례적으로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원자는 학계와 법조계, 증권업계 등 출신이 다양하나 교수들이 가장 많다"며 "관료 출신도 있지만 소수"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들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5명을 압축하고 면접을 거쳐 3명으로 추린 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거래소 주총에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후보자에 대해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거래소는 이번 감사 선임을 위해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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