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27일부터 한 달간 '여름 정기세일' 돌입
백화점업계, 27일부터 한 달간 '여름 정기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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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백화점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도 한 달간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전에는 세일 기간이 17일에 불과했으나,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백화점들이 3년째 여름세일 기간을 한 달동안 늘려서 진행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특히 여름세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휴가 및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특성 때문에 백화점들은 세일기간 초반에 물량 공세와 함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세일 시작일인 27일부터 닷새간 '대형 패밀리 세일'을 열고, 총 10억원 물량의 여름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여성패션 브랜드 50여개가 참여해 약 6만벌의 의류를 판매하는 '스테디셀러 여름 상품전'도 동시 진행한다.

이 밖에도 10억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1000배를 되돌려주는 경품 행사와 문화 마케팅을 전개해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초반 행사 물량을 전년대비 10~15% 확대했다. 압구정본점은 에트로맨즈·DKNY·자딕앤볼테르 등의 수입 남성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 남성의류대전'이, 무역센터점에서는 에스까다·마이클코어스 등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시즌오프 특가전'이 개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7~29일에 아웃도어 패션과 유명 모피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열고 최대 50% 싸게 판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여름 정기세일은 올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의 향방을 가늠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중요한 행사"라며 "여름 휴가철 패션 아이템 중심의 대형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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