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우려에 7일째 상승
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우려에 7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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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라크 정정불안 지속으로 7거래일째 상승세를 거듭했다. 이날 WTI 선물 유가는 전일대비 0.43%, 브렌트 선물유가는 0.7%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7월물)는 전일대비 0.4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6.4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8월물)는 0.80달러 상승한 배럴당 115.0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10.46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52달러 상승했다.

이슬람 종파 분쟁에 따른 내전을 겪고있는 이라크 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 300명을 파견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엑손모빌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등 주요 석유회사들은 일부 비핵심 인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정정불안 지속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돼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라크의 모든 원유생산(약 330만b/d)이 이뤄지고 있는 남부지역까지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의 공격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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