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최저 수수료 마케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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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HTS 출시 맞춰 신세대 취향 고려해 시도키로

 
동부증권이 다음 달 새로운 HTS를 출시와 동시에 최저수수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겟모아증권을 인수 후에도 동부증권 HTS와 겟모아증권 HTS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다음 달 초 통합 HTS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저 수수료를 강조한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증권의 이 같은 전략은 값싼 수수료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이용고객을 확대하고, 지점에서 사용하는 HTS와 온라인 HTS등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을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들어 온라인 증권사들과 동부증권과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가 비슷한 증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부증권은 저렴한 수수료를 가지고도 시장점유율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

이는 동부증권의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가 업계 최저수수료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동부증권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가 업계 최저수수료라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부증권은 새로운 HTS출시 최저수수료 마케팅을 통해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을 높여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에 동부증권의 기업 이미지가 딱딱하고 보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HTS명칭도 팝콘이나 엔돌핀 등 신세대 취향에 맞는 이름을 고려하고 있다.

이전에 있던 HTS와는 차별화된 이름과 전략으로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판단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이 1%가 내로 높지 못한 수준이다"며 "향후 온라인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는 전략을 동시에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덧 붙였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동부증권이 값싼 수수료를 무기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최저수수료가 업계 전반에 다시 한번 화제가 된다면 기존의 저렴한 수수료의 온라인 증권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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