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년 새 19개 단지 '1순위 마감'…전국 최다
대구, 1년 새 19개 단지 '1순위 마감'…전국 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31개 단지 중 19개…1순위 마감률 61%

▲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1년 새 가장 많은 1순위 마감 단지를 배출한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3년 7월~2014년 6월17일) 공급된 전국 총 417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 수는 9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구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총 1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는 최근 1년간 공급된 31개 단지 가운데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되며 1순위 마감률 61.29%를 기록했다. 최종 미달된 단지는 5개 단지에 불과했다.

구별로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동구가 총 6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달성군 5개, 북구 3개, 수성구·달서구 2개, 중구 1개에서 1순위 마감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던 단지도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분양한 '침산 화성파크드림'에는 총 3만2131명이 청약했다.

대구에 이어 1순위 마감이 많았던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은 총 18개 단지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강남 재건축 등 강남3구에서 총 15개 단지가 나와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초구·강남구·송파구 5개, 중구·강서구·구로구 1개 단지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 2차 아이파크'로, 총 8790명이 청약했다.

부산도 13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구별로는 연제구 3개, 수영구·금정구·동래구 2개, 부산진구·북구·해운대구·사하구 1개 단지 등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지난 4~5월 공급된 8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되는 등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으로 총 2만6144명이 청약했다.

경기는 12개 단지에서 1순위 마감됐다. 하남미사지구·동탄2신도시 3개, 위례신도시 2개 등을 비롯해 12곳 모두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물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북에서는 9곳에서 1순위 마감됐다. 경산시 4개, 포항시·구미시 2개, 경주시 1개 단지다.

반면 인천, 대전, 세종시, 제주에서는 최근 1년간 1순위 마감단지가 나오지 않았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인기 지역과 인기 단지에만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수도권은 강남 재건축, 보금자리지구, 위례·동탄2신도시 등이며 지방은 혁신도시를 비롯해 입지가 양호한 재건축·재개발, 조합아파트 등이다"라며 "1순위 마감단지라고 해서 반드시 프리미엄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아파트에 청약자가 몰렸는지 잘 살펴보면 향후 청약할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