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후 위험자산 선호 뚜렷"-하나대투證
"ECB 이후 위험자산 선호 뚜렷"-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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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ECB(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결정 이후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ECB의 양적완화 결정 이후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로 자금이 동반 유입되는 가운데, 주식펀드로의 유입규모다 더욱 확대됐다"며 "특히 4월 이후 유입이 부진했던 북미 주식펀드에 지난 주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고, 서유럽 주식펀드로는 과거 10주 평균의 2배에 가까운 26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국 주식펀드로도 과거 10주 평균의 3배에 가까운 23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 마켓 주식펀로의 자금 유입이 컸다"고 말했다.
 
또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인도, 대만, 한국 순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에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태국증시에서도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그간 자금유입이 부진했던 중국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등 ECB 이후 리스크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선진국 채권펀드는 자금 유입규모가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와 서유럽 채권펀드의 유입규모는 과거 10주 평균 대비 30%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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