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자 10명 중 2명 "대출금 상환 목적"
대부업 이용자 10명 중 2명 "대출금 상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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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부업체 이용자 10명중 2명은 카드연체 등 기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부업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올해 회원사를 통해 대부금융 이용자 3249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8%(563명)는 대부업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대부업체 대출을 기존 대출금 상환에 이용했다는 응답자 중 은행연체 상환은 5%(168명), 카드연체 상환은 8%(132명), 대부업체 대출금 상환은 4%(70명) 비중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대부업 이용자는 30대가 1110명(35%), 40대가 866명(27%), 20대가 638명(20%), 50대가 496명(16%), 60대 이상이 66명(2%) 순이었다.

대부업 이용자의 학력별 현황은 고졸 이하가 1728명(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자 1338명(43%), 대학원 이상 70명(2%)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1634명(52%)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자영업자 611명(20%), 주부 322명(10%)가 뒤를 이었다. 자금 용도는 가계생활자금 1885명(61%), 기존대출금 상환 563명(18%), 사업자금 452명(1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금융사 채무자의 1인당 대출금액은 500만원 이하가 51%, 500만원∼1000만원이 32% 등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출기간은 1년 이상이 51.1%로 가장 많았고 3개월미만(19.3%), 3~6개월(12.6%), 6~9개월(16.9%) 등이었다.

대부금융업을 알게 된 경로는 케이블 등 TV광고(52%)와 인터넷(17%)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특히, 케이블 등 TV광고는 작년보다 비중이 12%포인트나 증가했다.

대부금융사(미등록 포함) 이용자 가운데 1069명(34%)은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조사당시 연 39%)을 초과하는 대출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적용금리를 모른다는 답변도 297명(10%)에 달했다. 법정금리 내 이용자는 1741명(56%)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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