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다이렉트, 4월 시장진입 준비 '끝'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온라인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해 4월, 현대해상의 온라인자동차보험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가 예정돼 있어 자동차보험시장의 치열한 경쟁 및 전체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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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 다이렉트 조직도 ©서울파이낸스 |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은 교보자동차보험이 지난 2001년말 온라인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래 2005년 8월, 온라인보험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10%를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증가를 보여왔다.
이런 성장세는 온라인보험의 선도국인 영국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로서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2010년경에는 온라인보험이 전체 자보시장의 40%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이렇게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기존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던 자동차보험 수수료만큼 고객 보험료에서 할인해주는 데다가 기존 보험사와 서비스면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해상의 온라인 전문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4월부터는 기존 현대해상의 브랜드인지도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올해 온라인보험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관계자는 “4월부터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한 회사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최근 탤런트 고주원을 모델로 기용하였으며 TV 및 신문광고를 통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대형사인 현대해상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상 및 상품 등 모든 면에서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라고 밝히며 “광고를 통한 고객의 자발적인 보험가입 외에도 인터넷포털, 쇼핑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출확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율이 4~5%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보험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성장한 1조2,300억원대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자보시장 점유율 10%에 이어 올해는 적어도 13.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대형사의 본격적인 온라인보험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례회의를 열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에 대한 보험업 허가 및 LG화재의 다음다이렉트 지배주주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김주형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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