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성인복 시장 진출 검토 중"
한세실업 "성인복 시장 진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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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의류수출기업이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세실업이 유아동복에 이어 성인복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열 한세예스24홀딩스 경영지원부서장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회사 아동복전문기업 드림스코의 신규 브랜드 '모이몰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성인복 진출은 다방면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경기가 좋지 않았던 관계로 매물로 나왔던 브랜드 위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자리를 일찍 떠난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박 부서장은 "M&A(인수·합병)를 검토하는 중에 실제로 인수를 시도했다가 (가격조건 등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접은 적도 있다"며 "인연이 닿는 회사가 있으면 진출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나이키·자라(ZARA)·갭(GAP)·H&M 등 유명 브랜드의 옷을 생산하는 곳으로,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DM) 의류업체인 이 곳은 지난해 H&M, 자라에 이어 유니클로와도 ODM 계약을 체결해 세계 3대 SPA 브랜드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세실업의 자회사 드림스코는 새 유아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론칭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세실업이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처음으로, 이 브랜드를 통해 올해 한국과 중국에서 총 매출 7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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