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저축銀 노조 "J트러스트 피인수 결사 반대"
SC저축銀 노조 "J트러스트 피인수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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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SC저축은행 노조가 일본계 대부업체 J트러스트로의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SC저축은행지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민경제 위협하는 일본계 대부업체로의 SC저축은행 매각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SC저축은행의 직원들은 저축은행업계의 전반적인 부실과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회사를 지켜왔다"며 "하지만 SC그룹은 J트러스트로의 밀실매각으로 SC저축은행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J트러스트는 더 많은 이윤창출을 위해서 업계 최악의 근로조건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내모는 것은 물론 합법을 위장한 고금리 이자놀이로 서민경제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노조는 J트러스트로의 매각을 결사반대 하며, SC금융지주와 SC저축은행에 맞서 강력한 매각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J트러스트는 최근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취득에 따른 승인 여부를 금융당국에 문의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J트러스트가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대부업 자산을 줄이고 저축은행의 금리를 인하할 경우 절차상 문제가 없을 것이란 대답을 내놨고 J트러스트는 곧바로 한국내 대부업 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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