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브라질 월드컵 겨냥 마케팅 본격 시동
유통업계, 브라질 월드컵 겨냥 마케팅 본격 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 선수의 배틀팩 축구화 착용 화보. (사진=아디다스)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통업계가 마케팅 행보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경품 응모 이벤트를 비롯한 월드컵 시즌 용품 인기 상품전에 들어갔다. 스포츠용품 업체들 역시 국가대표팀 선수를 모델로 활용하거나 월드컵 관련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6강 진출 시 100명, 8강 진출 시 20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점 안내데스크에서 응모 가능하며, 국민 누구나 1일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또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의 스포츠 매장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응원 패션 인기 아이템을 판다. 나이키 매장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 상의를 9만9000원, 하의 4만9000원, 축구화 1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8일까지 월드컵 공식 스폰서 소니와 함께하는 '월드컵 결과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월드컵 16강·8강·4강·준결승·우승팀을 예상해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나 앱, 매장에 비치된 '멀티키오스크'에서 본인 인증 후 참여 가능하다.

경품 내용은 16강부터 우승팀까지 31개의 팀을 모두 맞춘 고객에게 상금 1억원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월드컵이 종료된 7월16일에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인 '배틀팩'을 출시, 지난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를 주로 사용한 디자인에 아디다스 고유의 삼선을 월드컵 트로피를 상징하는 골드 색상으로 새겼다.

▲ 스페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수의 트릭스 착용 화보. (사진=푸마)

특히 메시, 오스카, 손흥민, 구자철 등 정상급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내 이 제품을 신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도 △N98 재킷 △글로리 티 △새러데이 재킷 △티엠포 94 스니커즈로 구성된 'F.C.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N98 재킷은 1998년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호나우두가 경기장에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던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푸마에서는 푸마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양쪽 발의 색상이 핑크와 블루로 각기 다른 '트릭스(Tricks)' 축구화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월드컵 경기 때 한국의 김보경을 비롯해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마르코 로이스(독일) 등 세계적인 푸마 선수들이 직접 이 제품을 착용하고 나설 예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도 월드컵 출전국가 9개팀 국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캠핑의자 '월드컵 체어'를 한정 출시했다. 네파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캠핑 및 야외 응원 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