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4월 여행 취소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소비자원 "4월 여행 취소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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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여행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안전에 대한 염려 등으로 국내여행 취소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4월 소비자상담동향'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2593건으로 전월(7만2860)대비 0.1% 감소한 반면에 국내 여행과 펜션 계약 관련 상담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국내여행 관련 상담건수는 384건으로, 전월(123건)대비 212.2%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0건)과 비교해도 74.5% 증가했다.

펜션 관련 상담 역시 3월(112건)보다 4월(307건)에 174.1%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 2위에 올랐다. 국외여행도 전월대비 상담이 11.2% 증가해 4위에 올랐다.

5월 초 연휴로 인해 여행예약이 많은 상황에서 소비자 상해·질병 등 소비자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취소도 많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여행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안전에 대한 염려 등올 여행취소 관련 상담이 다발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한편 소비자 상담 내용별로는 물품 상담(51.7%)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 상담(41.9%)이 그 뒤를 이었다. 접수된 상담 중 해결기준 및 관련 법규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 해결을 도운 사건은 83.7%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상받은 금액은 14억6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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