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나SK카드, 5만원 이상 결제시 SMS 무료
삼성·하나SK카드, 5만원 이상 결제시 SMS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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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삼성카드와 하나KS카드가 오늘(30일)부터 5만원 이상 결제시 문자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신청 고객들에 한해 문자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발표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무료 문자알림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해 제공되며 현재 신청은 상담창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내달 초부턴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도 이날부터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신청은 6월경에나 가능하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부가서비스 앱인 '갯모어'를 통해 모든 결제문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SMS 신청보다는 갯모어를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타 카드사들의 경우 아직 관련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9일께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7월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우리카드, SC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씨티은행 등 11개 회원사들의 동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각사에 맞는 전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 관계자는 "전업계 카드사들과 달리 회사 특성상 회원사들의 동의를 받아야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무료 문자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카드사 한 관계자는 "현재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문자알림서비스의 경우 향후에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만,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해당 서비스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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