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고성능차 마세라티가 최초의 디젤 모델 2종을 아시아 프리미어로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다.
29일 마세라티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마세라티 최초의 디젤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디젤(Quattroporte Diesel)'과 '기블리 디젤(Ghibli Diesel)'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세라티 디젤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파올로 마르티넬리(Paolo Martinelli)의 감독 하에 VM 모토리(VM Motori)에서 개발된 엔진으로 유명하다. 마세라티의 심장인 3,000cc V6 디젤 터보엔진은 275마력(202kW)의 출력과 제로백(0-100 km/h) 6.4초, 최고속도 250 km/h 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디젤 엔진 답게 연비 효율도 좋아 기블리의 경우 유럽기준 16.6Km/L의 효율적인 연비로 70L미만의 연료탱크로도 재충전 없이 1000 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ZF자동 8단 변속기는 5가지의 변속 모드가 가능하고 50: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확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또한,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the Euro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별5개 최고점을 획득해 최상의 안전성을 갖췄고 액티브 음향 시스템(Maserati Active Sound system)이 적용돼 디젤 모델임에도 가솔린 엔진 모델과 거의 흡사한 마세라티 특유의 웅장하고 매력적인 배기음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평소 마세라티 매니아로 알려진 배우 차승원이 신차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씨는 지난 2012년부터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