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전산교체 추가 입찰업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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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단독 입찰로 일단락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국민은행이 주 전산시스템을 유닉스 체제로 교체하기 위한 추가 입찰을 받았지만 참가사가 나오지 않아 SK C&C의 단독 입찰로 마무리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KB국민은행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업체 추가 입찰을 마감한 결과 당초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한 SK C&C 외에 다른 업체는 추가로 나타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입찰 마감까지 SK C&C의 1곳만 참여하며 유효경쟁이 불성립되자, 재공고를 통해 추가 입찰을 진행했다. 당초 이번 입찰에는 5~6곳의 SI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불거진 KB국민은행의 내부 갈등 탓에 재입찰에서도 추가 업체가 들어오지 않았다. 

일단 KB국민은행으로서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SK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협상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전산 교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사업 진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산 교체 문제를 논의했지만, 정병기 감사위원과 이사진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30일로 미뤘다. 돌아오는 회의에서 사외이사들은 정병기 감사위원이 요구해온 감사보고서의 안건 상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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