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그룹, 제일銀 인수후 주당순익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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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수익 19% 증가, 26억8,000여 달러

당기순익 19억 달러 초과달성 '급성장'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B)이 지난해 제일은행을 인수해 주당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룹의 세전수익이 19%증가해 26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6% 증가한 19억1,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SCB의 브라이언 샌더슨 회장은 SCB의 2005년도 실적 발표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그룹이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인수한 한국의 SC제일은행의 주당순이익(EPS)이 크게 늘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의 경제환경과 전망도 희망적이어서 그룹의 미래전망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SCB의 총자산은 SC제일은행(580억 달러)을 포함해 2004년 1,470억달러에 비해 46%증가한 2,1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총 수입은 53억8200만달러에서 27% 상승한 6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그룹전체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보다 23% 오른 153달러7센트라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기업 및 소매금융부문이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샌더슨 회장은 “그룹의 기초사업이 잘 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전략적 투자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지난해의 우수한 경영성과로 이사회는 연 배당금을 65.0%로 제안하고 있다”며 말했다.

실제로 SCB의 고객기반은 2003년 700만에서 현재 1,200만으로 확대됐다. 수익은 2003년 47억달러에서 지난해 69억달러로 증가했다.

또, 세계각지의 점포수도 지난 2003년 450개에서 1,2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머빈 데이비스 그룹 CEO(최고경영자)는 “SCB의 전략적 목표는 세계 최고의 인터내셔널 뱅크로서 아시아,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선도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그룹이 재무적으로 상당한 진보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룹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의 SC제일은행에 대해 “한국내 기업금융은 진일보하고 있고 소비자 금융부문에서도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통합과 그 속도는 한국 직원들의 자질과 역량, 혁신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거대한 기회의 장이며 우선순위는 지속적으로 높다”며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SC제일은행이 한국금융서비스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B는 올해 전략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룹전체 이익의 두 자릿수 의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철저한 비용관리 방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생산성제고와 신상품, 영업망 확장을 위한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머빈 데이비스 CEO는 “SC제일은행을 포함한 소매와 기업금융 사업은 미래로 가는 훌륭한 원동력”이라며 “ SCB는 좋은 성과를 내고있고 전략은 명확해,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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