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업체 직원 평균급여 3600만원…이름값 무색
명품업체 직원 평균급여 3600만원…이름값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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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 업체 직원 급여가 국내 기업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평균치는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인 임원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뺀 일반 직원만의 급여 수준은 더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각 명품 브랜드 공식수입원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구찌·프라다·페라가모 등 7개 명품 업체의 임직원 급여 평균은 365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00인 이상 기업의 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평균(연 5500만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임직원 수가 24명으로 적고, 1인당 급여가 1억원인 한국로렉스를 제외하면 평균 급여는 3595만원으로 더욱 낮아진다.

업체별로는 불가리코리아가 4075만원으로 한국로렉스에 이어 가장 높았고, 프라다코리아와 구찌그룹코리아가 3920만원 안팎이었다. 뒤이어 스와치그룹코리아(3457만원)·스와로브스키코리아(3283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페라가모코리아는 2917만원으로 비교 대상 업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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