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국민은행이 그간 영업점에서 이뤄진 위법·위규 행위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신고건수가 12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체 지점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아 총 1200여건의 위법·위규 사례를 신고받았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자진신고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안별로 경중을 판단해 은행 내부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사안과 금융당국에 보고할 사안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200건이 모두 위법·비리 사례는 아니었고, 지점에서 사소하게 이뤄지는 좋지 않은 관행까지 모두 포함한 건수"라며 "위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은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자진신고 이후 직원 비리가 뒤늦게 적발될 경우 △해당 지점장은 보직해임으로 원스트라이크 △담당 임원은 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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