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사물인터넷으로 2018년까지 매출 7천억 달성"
효성ITX "사물인터넷으로 2018년까지 매출 7천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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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효성ITX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효성의 IT·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9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사진)는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IT 사업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18년까지 매출 7000억원 이상의 사물인터넷 부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성ITX는 연구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시장분석, 마케팅, 수요처 발굴 등을 주 업무로 하는 클라우드 사업팀과 R&D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효성ITX는 기존 인프라 사업팀(서버 및 네트워크 담당), CDN 사업팀(데이터처리)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팀(플랫폼)과 연구개발 조직까지 갖춰 '센서-네트워크-플랫폼-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효성ITX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업체 중 사물 인터넷 일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효성ITX가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1% 이상 성장해 오는 2020년에 세계 시장규모가 936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약 23조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ITX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고부가가치 시장은 전문 인력 등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 IT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올 하반기에 보안이 필요한 기업을 겨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연구 개발과 인력뱅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군 자녀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등학교에 스마트스쿨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 PG장은 "사물인터넷은 1세대 유선 인터넷, 2세대 모바일 인터넷에 이은 제 3세대 디지털 발전을 뜻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술 개발·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문 인력육성과 채용을 확대해 사물인터넷 분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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