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지표 악화·美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국제유가, 中 경기지표 악화·美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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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지표 악화, 리비아 수출 증가 전망,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WTI 선물 0.32%, 브렌트 선물 0.28%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6월물)는 전일대비 0.32달러 하락한 배럴당 99.4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6월물)는 0.3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7.7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현지 휴일(노동절)로 입전되지 않았다.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수출 주문이 감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 국가통계청이 조사한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1p 상승한 50.4로 나타났지만 세부지표인 수출주문지수는 49.1로 전월대비 1.0p나 하락했다.

리비아 수출증가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리비아 동부지역 일부 석유수출 항에서는 1~3일까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원유 수출 선적이 이뤄질 예정이며, 미국의 지난달 25일 기준 원유재고는 3억9900만배럴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 독립 음직임과 크림공화국 합병 등을 둘러싼 러시아와의 갈등 지속으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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