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잇따른 안전사고에 공식사과
현대重, 잇따른 안전사고에 공식사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인ㆍ유가족께 깊은 애도"
"종합적 안전쇄신대책 강구"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기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향후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한편 이재성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총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통합 편입하고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작업 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수칙 위반이 있을 경우 안전관리자가 즉각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의 발동 권한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앞서 마련한 사고위험 경보제와 사고 위험 상시 특별 진단팀의 효과적인 정착과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 보완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일주일 단위로 발생한 재해건수를 기준으로 사고 위험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사고위험 경보제와 사내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특별진단 3개팀을 상시 운영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반영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함은 물론 자체 감사를 통한 관련 책임자 문책 등 종합적인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